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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새로운 인문학의 시대로! 관리자

새로운 인문학의 시대로!



  인문학은 인간에 관한 학문이요, 인간의 삶에 대한 학문이다. 인간의 삶이 사회와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인문학도 사회와 상호작용을 하게 마련이다.
  인문학의 뿌리는 그리스,로마시대로 소급된다. 그러나 당시는 학문과 산업이 연계되지 않은 농경사회였다. 따라서 학문이 농업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농업이 학문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인문학은 농업과 분리된 상아탑의 학문이었다. 고대의 교육은 국가를 수호하고 군주에게 충성하는 영웅(英雄)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를 위해 체육과 음악이 강조되었다. 활쏘기,말타기,창검술 등 체육에 치중하고, 영혼을 위한 음악교육이 중시되었다.
  로마(중세)시대는 신학의 시대였다. 이 때에는 7가지 자유학예(문법,변증론,수사학,산수,기하,음악,천문학)가 중시되었다. 이 시기는 기사(驥士)만들기를 교육의 목표로 삼았다. 무사(武士)와 신사(紳士)를 겸비한 기사를 만들기 위해 교양교육으로서 인문학이 필요했다. 그러나 인간보다는 신이 중시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인문학은 그 절정에 이르렀다. 인문학자들은 교양있는 전인(全人)을 만들기 위해 Humanist로서 고전에 관한 넓은 교양을 쌓고, 교회와 수도사의 위선을 비판했다. 이것이 종교개혁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17세기 이후에는 근대과학이 대두해 과학적이 아닌 것은 학문이 아닌 것으로 치부되었다. 이에 인문학도 인문과학으로 바뀌고, 이러한 과학화의 경향 속에서 인문학에 속해 있던 정치학,경제학,사회학,심리학 등이 사회과학으로 독립되었다. 그리고 과학은 사회과학과 구별하기 위해 자연과학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인문학은 사회,자연과학의 만연으로 주변으로 밀려나 푸대접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인문학은 무용지물이 아니다. 오히려 21세기에는 인문학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이다. 현대사회는 과학의 발달과 자본주의,시장경제의 부작용으로 인간성이 상실되고 물신주의가 만연하며, 공해가 심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부흥시켜야 한다.
  더구나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보를 주고받는데 시간과 공간의 제한성이 배제되고, 인간의 삶이 물리적 공간에서 사이버공간으로 옮겨가며, 불건전한 정보를 주체할 수 없다. 세계가 지구촌으로 통합되어 국경도 없고, 민족도 없게 되었다.
  이러한 시점에 인문학은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구태의연한 분석과 해석으로는 인류를 멸망의 구렁텅이에서 구할 수 없다. 그 방법은 인간의 재발견에 있고, 이를 위해서는 인간을 새롭게 연구해 문제해결의 주체로 삼아야 할 것이다.

2009년 8월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이 성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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